2021-07-13
첼로 디오 제품과 고민하다가 정비의 용이성이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더 낫다고 판단하여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배송은 경동택배로 다음날 수령했으며, 80% 조립상태로 주문하여 조립 후 시운전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1. 개봉 및 조립
개봉 후 확인해보니 전체적으로 큰 하자가 없었고 핸들바와 앞바퀴 조립, 앞뒤 브레이크의 패드 간격 조절을 하였으며 변속세팅은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이상없이 잘 되었습니다.
앞바퀴 센터 조절이 잘 맞지 않아서 보니 포크 간격이 좀 넓다 싶었는데 이래저래 알아보니 저가형 자전거는 포크가 좀 넓게 나오는 편인가 봅니다.
V브레이크는 좌우 간격 조절이 용이한 편이라 적당히 조절하니 그럭저럭 맞습니다.
뒷브레이크 패드 간격은 너무 넓어 케이블 고정을 풀고 다시 조였습니다.
휠 정렬은 미세하게 흔들림은 있으나 당장은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2. 주행
신체사이즈는 180cm 인심 81~82cm정도로 상체가 긴 편입니다.
기본 세팅 그대로 타보았는데 안장을 중간에서 좀 더 뒤로 밀어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핸들바도 라이저바라 그런지 잡는 각도는 편한데 좀 더 멀었으면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스템 길이는 75mm로 조금 짧게 느껴집니다. 나중에 90이나 100mm 사이즈로 교체할 경우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주행 시 프레임은 단단해서 힘을 잘 받는 편이고, 요철을 넘어갈 때도 700X32C 타이어라 그런지 생각보다 부드럽게 넘어갔습니다.
(25C 로드타이어로 넘어갈을 때의 충격과 비교하여)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75-100psi로 고압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안장 위치도 중간에서 안장봉도 충분히 올린 상태로(페달이 6시방향일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 주행했는데 페달을 밟는 위치가 발 앞꿈치쪽 보다는 중간에 가깝게 밟히는 것처럼, 다소 짧게 느껴집니다. 주행 후 안장 위치를 뒤로 밀었습니다.
국내 자전거 업체들이 180까지 적정신장에 포함되는 사이즈라고 하는 자전거를 타보면 제가 인심이 짧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이즈가 작았습니다.
판매자분께서는 185Cm도 탈 수 있다는 식으로 표기해놓으셨지만, 스템 길이를 120mm로 바꾸거나 하는 극단적인 세팅을 하는 게 아니면 절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3. 총평
해당 제품 510사이즈의 적정신장은 170초반~후반이라고 생각됩니다.
180도 가능하긴 하지만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가용사이즈에 포함이지 권장사이즈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사이즈 표기에 대한 약간의 불만은 있었지만, 반면에 자전거 자체적인 디자인이나 튼튼하게 느껴지는 성능에 있어서는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타기보다는 근거리 출퇴근과 마실용으로 구매한 거라 앞으로 애지중지하면서 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